"주장으로 많이 아쉽고 죄송하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서 열린 2013 동아시아축구연맹(EAAF) 동아시안컵 일본과 최종전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1무 2패 승점 2점인 한국은 3위에 머물고 말았다.
경기를 마친 주장 하대성(서울)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평소바다 더욱 집중을 했다. 선수들끼리 미팅도 자주 했는데 경기 내용을 떠나 경기 결과가 패해서 주장으로서 많이 아쉽다. 그리고 국민들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방 압박이나 전반적인 플레이는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득점 기회를 많이 못 만들었다. 그리고 골문 앞에서 콤비 플레이도 미흡했다. 그리고 수비에서 어이없는 실수로 실점을 했다. 앞으로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다"라고 전했다.
한국은 8년 만에 개최한 동아시안컵에서 2무 1패로 3위에 그쳤다. 득점은 단 1골이었고, 단 1번도 이기지 못했다. 홍명보호 출항과 겹치면서 기대감을 키웠는데, 결실을 맺지는 못했다.
하대성은 "성과도 있었다. 예전보다 조직적으로 잘 준비가 됐다. 선수들끼리 조직적으로 움직이려한 부분은 높이 사고 싶다. 하지만 결과가 아쉽다.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8월 14일 국내에서 열리는 페루와 평가전을 통해 다시 한번 국내파 점검에 나선다. 홍 감독은 "8월 열리는 경기는 국내파 위주로 선발하겠다"고 했다. 홍명보팀의 첫승은 8월으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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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