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얼굴로 바뀐 자케로니 재팬의 주장 고마노 유이치(32, 주빌로 이와타)가 한국전 승리로 자신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서 열린 2013 동아시아축구연맹(EAAF) 동아시안컵 일본과 최종전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2무 1패(승점 2)를 기록한 홍명보호는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반면 2승 1무(승점 7)를 기록한 일본은 중국(승점 5)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제까지 동아시안컵에서 단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는 일본은 한일전 승리로 우승까지 거뒀다는 점에 큰 기쁨을 전했다. 일본팀의 주장 고마노는 "마지막까지 싸워서 우승할 수 있었다는 점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일본의 전통과도 같은 팀워크로 지킬 부분을 지켜냈다"며 자부심을 보이기도 했다.

고마노는 원정에서, 그리고 숙명의 라이벌 한국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일방적으로 밀리는 경기를 했다. 하지만 역습으로 2골을 빼앗아 이길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은 홈이었고, 엄청난 기세를 보였다. 그런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는 점은 내게 있어 엄청난 자신감을 안겨준다"고 한일전 승리의 기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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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종합운동장=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