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전날 류현진의 호투를 칭찬하면서 마운드에 대한 자신감을 전했다.
매팅리 감독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신시내티와 홈 4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류현진이 어제 지금까지 해온 그대로 잘 해줬다. 7이닝을 잘 막아줬다”고 말했다.
28일 류현진은 신시내티를 상대로 7이닝 1실점 9탈삼진 2피안타 1볼넷으로 맹활약, 시즌 9승을 기록했다. 주목받았던 추신수와 맞대결에선 2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어 매팅리 감독은 “특별히 자신감이 있어서 잘 던진 게 아닌 류현진이 지니고 있는 본래 자신의 실력이 드러났다고 생각한다”며 “류현진이 7회까지 소화하고 계획했던 대로 불펜을 운용했다”고 전날 승리를 돌아봤다.
매팅리 감독은 앞으로 불펜진을 어떻게 운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 팀에는 리드를 지켜줄 수 있는 불펜투수들이 많다. 그리고 콜업을 기다리는 이들도 많다”며 “호세 도밍게스도 돌아올 예정이고 브랜든 리그와 카를로스 마몰도 있다. 마몰이 올 시즌 우리 팀에 큰 역할을 해줄 거라고 본다”고 전했다.
마무리 투수였던 리그를 6, 7회 긴박한 순간에 마운드에 올릴 수 있냐는 것에 대해선 “접전에서 등판시킬 것이다. 승리를 지키는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리그를 향한 믿음을 보였다. 전날 14세이브를 달성한 켄리 얀센을 두고는 “잘하고 있다. 낮게 제구가 잘 된다. 구위 또한 좋다”고 만족했다.
마지막으로 매팅리 감독은 “지금부터 다시 시작이다. 선발 로테이션이 잘 갖춰져 있고 불펜도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고 팀 구성에 만족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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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