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터, 탬파베이 상대 복귀전서 홈런 신고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7.29 04: 39

뉴욕 양키스 캡틴 데릭 지터가 복귀전서 홈런을 터뜨렸다.
지터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와 경기에 2번 타자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첫 타석에서 1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지터는 1회말 맷 무어의 92마일 직구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올 시즌 지터는 지난해 당한 왼쪽 발목 골절로 좀처럼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 12일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으나 베이스러닝 과정에서 통증을 느껴 다시 부상자명단에 등재됐다.

이날 지터는 두 번째 복귀전을 앞두고 “내 몸 상태에 대한 의심은 전혀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지터는 “우리 팀에는 승리를 위해 공헌해야할 선수들이 많이 필요하다. 내가 구세주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겸손함도 드러냈다.
양키스는 올스타전 이후 3승 6패로 고전하고 있다. 특히 타선이 터지지 않고 있는데 이날 지터의 홈런은 지난 6월 26일 이후 양키스 우타자가 기록한 첫 번째 홈런이다.  
한편 양키스는 6회까지 5-5로 탬파베이와 동점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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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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