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오는 8월 3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28일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 신시내티와 경기를 앞두고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했다.
매팅리 감독은 “리키 놀라스코가 휴식 없이 후반기에 등판했다. 놀라스코에게 휴식을 주기로 했다”며 “놀라스코는 오는 2일 컵스와 원정 시리즈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팅리 감독은 “양키스와 홈 2연전에는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를 붙여서 등판시킨다”고 덧붙였다.

이어 매팅리 감독은 28일 경기 후 양키스와 홈 2연전 선발로테이션 변동이 류현진 등판에도 영향을 주느냐는 질문에 “류현진의 컨디션을 꾸준히 지켜보고 확인해갈 것이다. 일단 지금은 충분히 휴식을 주려고 한다”고 답했다.
결국 류현진의 21번째 등판은 오는 8월 3일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가 유력해졌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 또한 류현진의 선발 등판일을 3일 컵스전으로 예고했다.
빅리그 첫 해를 보내고 있는 류현진은 홈과 원정에서 극명한 경기력 차이를 보이고 있다. 류현진은 홈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83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반면, 원정에서는 4승 2패 평균자책점 4.62로 부진하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아무래도 첫 해다보니 그런 거 같다. 장거리를 이동하고 시차의 영향을 받는다. 이 역시 선수로서 반드시 고쳐가야 할 점이라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현지 시간 2일 오후 3시 5분에 시작, 한국 시간으로는 3일 새벽 5시 5분에 열린다.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