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골가뭄' 선덜랜드의 해결사로 나설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7.29 07: 43

선덜랜드의 골가뭄을 해결하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임대계약이 만료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덜랜드로 복귀한 지동원(21, 선덜랜드)에게 주어진 과제다. 영국 일간지 ‘더쉴즈 가제트’는 29일(한국시간) 선덜랜드의 다음시즌 성적을 전망하며 지동원의 골사냥을 전제조건으로 꼽았다.
지난 시즌 선덜랜드의 가장 큰 문제는 빈약한 공격력이었다. 선덜랜드는 정규리그 38경기에서 단 41골을 넣는데 그쳤다. 경기 당 한 골이 겨우 넘는 골가뭄에 선덜랜드는 17위에 그쳤다. 공격력 보강 없이는 EPL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결국 선덜랜드는 공격수영입에 열을 올렸다. 결국 지난 10일 미국대표팀 공격수 조지 알티도어(24)와 4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네덜란드리그 AZ알크마르에서 2년 동안 93경기 출전해 51골을 기록한 대형공격수다. 이적에 무게를 뒀던 지동원의 경우도 선덜랜드 잔류가 유력해졌다. 지동원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서 5골을 터트리며 공격력이 검증된 상태다.
선덜랜드의 중앙수비수이자 주장인 존 오쉐어는 “지난 시즌 우리는 충분한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그것이 부진의 이유였다”며 원인을 진단한 후 “수비와 미드필드진은 탄탄하다. 공격수들이 골만 뽑아내주면 된다”고 지동원 등 공격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현재 선덜랜드는 홍콩에 머물며 아시아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지동원이 다음 시즌 선덜랜드의 핵심공격수로 자리잡을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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