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가 시청률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일요일 예능프로그램 1위 자리가 위태로워지고 있다.
2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된 ‘개그콘서트’는 전국 기준 16.6%를 기록, 지난 21일 방송(17.8%)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14일 18.4%를 기록한 이후 2주 연속 시청률이 떨어진 결과다.
‘개그콘서트’는 기존 노후된 코너를 폐지하고 새로운 코너를 내세우면서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동시간대 방송되는 MBC 주말드라마 ‘금나와라 뚝딱’과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이 시청자들을 끌어당기면서 자연스럽게 시청률이 하락하고 있다.

여기에 오후 6시대 예능프로그램인 MBC ‘일밤’이 15.4%를 기록하며 ‘개그콘서트’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상황.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개그콘서트’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 ‘일밤’의 맹추격을 제치고 일요일 예능프로그램 최강자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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