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야시엘 푸이그의 끝내기 홈런과 선발투수 크리스 카푸아노의 호투로 신승했다.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와 홈 4연전 마지막 경기서 1-0으로 승리, 3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선발투수 카푸아노가 선발승에는 실패했으나 6⅔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리고 연장 11회말 푸이그가 혈투에 마침표를 찍는 끝내기 홈런을 날렸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즌 56승(48패)을 거두며 후반기 9승 1패로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후 푸이그는 “끝내기 홈런은 처음 쳐본다. 공을 멀리 보내려고 했다. 상대 투수가 높은 공을 많이 던져서 높은 공을 노리고 있었는데 끝내기 홈런이 나왔다”고 마지막 상황을 돌아봤다.
이어 푸이그는 이전 타석에서 삼진 3개를 당한 것을 두고 “우리 팀 탈삼진 20개 중 3개를 내가 했다. 삼진을 당하면서도 다가오는 이닝에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만 했다”며 “주루 플레이에서 실수도 했지만 지나간 일이다. 앞으로 실수하지 않고 더 잘하면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푸이그는 다가오는 양키스와 2연전에 대해 “양키스와 좋은 경기를 펼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훌륭한 투수들을 만나는 게 기다려진다”고 각오를 보였다.
한편 이날 무실점투로 활약한 선발투수 크리스 카푸아노는 푸이그의 홈런에 대해 “짜릿했다. 사실 푸이그는 연습 때는 장외홈런도 친다. 홈런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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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