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강승윤, 2NE1, 빅뱅 승리 등 소속 아티스트의 연이은 릴레이 컴백으로 어느 때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첫 스타트를 끊는 건 첫 앨범 타이틀곡 '와일드 앤 영(WILD & YOUNG)' 공개를 딱 이틀 앞으로 남겨둔 강승윤이다. 오는 7월 31일 공개되는 신곡 '와일드 앤 영'은 앞서 양현석 대표가 "거칠게 내뱉는 강승윤의 시원한 보컬이 무더운 여름과 잘 어울러지는 곡"이라 밝혀 기대를 모은 곡.
특히 앞서 선공개한 강승윤의 실질적인 데뷔곡 '비가 온다'가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와 일간 차트 1위를 휩쓰는 올킬을 기록했던 만큼 록 성향이 한층 강한 '와일드 앤 영'이 강승윤을 통해 어떻게 발현될 지 기대감이 높다.

강승윤의 바통을 이어 받는 건 걸그룹 2NE1이다. 올 여름 매달 신곡발표를 약속으로 내걸었던 2NE1은 뮤직비디오 일정에 일부 차질이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내달 7일 두 번째 타이틀곡 '두유 러브 미(DO YOU LOVE ME)' 발표를 강행할 예정.
서현승 감독이 제작하던 뮤직비디오를 대신해 임시방편으로 멤버들이 직접 핸드폰과 예전 구식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하는 홈 비디오 형식을 빌린 영상을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2NE1이 국내 걸그룹 중 해외 팬들의 유튜브 조회수가 특히 높다는 점을 고려해 내려진 긴급 방책이다.
양현석 대표는 YG 공식 블로그를 통해 "'두유 러브 미'는 YG 메인프로듀서 테디의 곡으로, 지난해 여름에 발표한 '내가 제일 잘 나가'와 같이 무더운 여름에 매우 잘 어울리는 강한 느낌의 신나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 뒤를 빅뱅의 승리가 잇는다. 한 번의 예고조차 없이 진행된 승리의 컴백 미니앨범은 지난 2011년 1월 첫 솔로앨범 발표 이후 약 2년 반 만에 발표되는 두 번째 미니앨범으로서 타이틀곡 '할 말 있어요'를 포함해 총 6곡의 신곡이 수록된다.
빠르지만 서정적인 느낌을 지닌 하우스 계열의 '할 말 있어요' 뮤직비디오는 빅뱅의 '블루', '배드보이', '몬스터' 등을 연출한 사민 감독이 맡았다. 승리는 이 앨범으로 9월말까지 국내 활동을 예정하고 있으며, 이후 10월초부터 일본에서 솔로 앨범 활동을 이어간다.
승리를 시작으로 빅뱅 멤버들의 솔로 컴백도 이어진다. 바로 지드래곤과 태양이 각각 솔로 컴백을 예정하고 있기 때문. YG 측에 따르면 지드래곤과 태양은 현재 스튜디오에서 매일 밤을 새우며 마지막 앨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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