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커버스커가 가을을 택했다. 봄에 이어 감성을 두드리는 '국민 가을송'을 들고 나올지의 여부 역시 큰 관심이 쏠렸다.
버스커버스커는 29일 "오는 9월 정규 2집을 발매하고 10월 3일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벚꽃엔딩' 등으로 국내 음원 시장을 점령한 버스커버스커가 1년여 만에 출격 선언을 한 것.
이에 버스커버스커가 1년 만에 출격할 시점을 9월로 잡아 이번엔 또 한 차례 가을 감성 사냥에 나설 조짐이다. 지난해 초, 장범준의 올드하면서도 독특한 음색이 봄의 싱그러움과 맞물려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렸기 때문.

가을은 외로운 감성이 대두되는 시점으로, 많은 이들이 서정적인 곡을 들고 나오는 때이기도 하다. 이에 장범준의 음색이 쓸쓸하면서도 외로운 마음을 도닥인다면 '국민 가을송'의 탄생을 기대해볼 만 하다.
버스커버스커의 컴백 소식을 접한 많은 네티즌 역시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다. 대다수가 '봄에 이어 다른 계절에도 버스커버스커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는 설렘을 내비치고 있는 상황. 버스커버스커가 곡 '벚꽃엔딩'으로 2년 연속 봄을 맞아 음원 차트 올킬을 이뤄낸 바 있어 이번 컴백에 가요계의 많은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6월 '버스커버스커 1집 마무리' 앨범으로 활동을 접었던 버스커버스커는 그간 음악 작업과 더불어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왔다. 그런 이들이 올 초 2월 청춘뮤직에 몸 담은 채 음악 작업을 시작할 것임을 시사해 많은 팬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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