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내달 19일 컴백..광희 발언 '실수 아닌 예언?'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07.29 10: 28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인 승리의 컴백이 깜짝 발표된 가운데 앞서 SBS '인기가요' MC 제국의 아이들 광희의 엔딩 멘트 해프닝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 14일 방송됐던 '인기가요' 상반기 결산 엔딩멘트에서 MC 이현우가 "다음주부터 여름방학을 겨냥한 대형가수들의 컴백이 기다리고 있다"고 운을 떼자, MC 광희가 이어 "인피니트, 비스트, 김현중, 빅뱅의 승리 등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가수들이 '인기가요'를 통해 컴백할 예정이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발언했다.
예고에 없던 승리의 컴백 소식 발언에 순식간에 온라인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승리', '승리 컴백' 등이 실시간 검색어를 휩쓸었고, 빅뱅의 팬들 역시 기대와 설렘에 감정이 고조됐다.

이와 관련해 즉각 해당 관계자가 "바쁘게 엔딩 멘트를 하던 과정에서 불거진 해프닝"이라 수습했고, YG 역시 "지드래곤과 태양의 솔로, 강승윤 등이 현재 컴백을 대기 중이다. 승리의 컴백을 예정에 없다"고 전해 갑작스러운 소동(?)을 일단락시켰다.
하지만 29일 오전 YG엔터테인먼트 공식 블로그를 통해 양현석 대표가 직접 "오는 8월 19일 승리의 두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공식 공표함에 따라, 당시 광희의 발언은 실수가 아닌 일종의 예고, 혹은 예언이 됐다.
승리의 컴백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광희가 승리 컴백을 예언했다', '단순 해프닝이 아니었네', '기습 컴백을 광희가 귀띔해줬다' 등의 글로 2주전 엔딩멘트 실수 해프닝을 상기시켰다.
한편 오는 8월과 9월 각각의 솔로 컴백이 예고됐던 지드래곤과 태양보다 앞서 기습 컴백을 발표한 승리는 지난 2011년 1월 첫 번째 솔로앨범 발표 후 무려 2년 만에 두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할 계획.
빠르지만 서정적인 느낌을 지닌 하우스 계열의 타이틀곡 '할 말 있어요'를 포함한 총 6곡의 신곡이 수록된다. 이 앨범은 지난 1집과 마찬가지로 승리가 전곡 작사-작곡은 물론 앨범 프로듀싱까지 맡아 뮤지션으로서의 역량을 과시했다. 뮤직비디오는 빅뱅의 '블루', '배드보이', '몬스터' 등을 연출한 사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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