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 보비 찰튼, “루니, 맨유에 남아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7.29 10: 57

웨인 루니(28)는 과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남을까.
아시아투어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맨유가 28일 마지막 여행지인 홍콩에 입성했다. 맨유는 현지 청소년들을 상대로 축구클리닉을 열어 폭발적인 관심을 얻었다. 맨유의 전설적인 공격수 보비 찰튼(76)도 클리닉에 참여해 홍콩선수들을 지도했다.
찰튼은 1956년부터 1973년까지 맨유에서 606경기에 출장해 199골을 터트린 ‘레전드’다. 그는 29일 영국일간지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맨유의 다음시즌을 전망했다.

맨유는 아시아투어에서 태국올스타와 요코하마에 각각 0-1로 패하는 망신을 당했다. 신임 데이빗 모예스 감독의 지도력에 벌써부터 의문부호가 붙고 있다. 모예스 이야기가 나오자 찰튼은 “난 모예스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 다음시즌 성공적인 시즌을 보낼 것이라 생각한다”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또 맨유는 이적설에 휩싸인 웨인 루니(28)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루니는 아시아투어에 참여하고 있지만 공개적으로 첼시 이적을 원하고 있다.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은 루니를 데려오기 위해 3000만 파운드(약 513억 원)를 쓸 생각이다.
찰튼은 “루니 같이 좋은 선수를 잃고 싶지 않다. 내가 가진 골 기록도 루니가 깨줬으면 좋겠다. 루니가 맨유에서 선수경력을 마친다면 오래 뛴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루니의 이적여부는 다음시즌 프리미어리그의 우승향방을 좌우할 가장 결정적인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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