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대한민국 인터넷 생태계 활성화에 힘쓴다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7.29 11: 49

NHN이 대한민국 온라인 세계를 쥐락펴락하고 있는 기업으로서 타의 모범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29일 NHN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인터넷 선도기업으로서 인터넷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공개했다.
김상헌 NHN 대표는 인삿말서 "서비스 성과 창출에 대한 주변의 기대 못지 않게, 최근 들어서는 인터넷 선도기업으로서의 역할에 거는 기대도 실감할 수 있었다"며 "NHN은 그 동안 간과하고 있던 부분은 없었는지, 또한 겸허히 수용해야 할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우선 네이버는 기업 파트너들과 '네이버 서비스 상생협의체'를 구성하고, 유관 협회들과 공동으로 '벤처기업 상생협의체(가칭)'를 만들어 소통·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네이버는 콘텐츠 제휴 사업자 등과의 실질적인 상생을 위해 네이버와 제휴협력 관계에 있는 각 파트너와 '네이버 서비스 상생협의체'를 구성하고, 발전적 협의를 본격화하기 위해 '만화발전위원회(가칭)'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벤처기업협회,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등이 상호 협력해 선발기업과 신생 스타트업 간 실질적인 협력과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벤처기업 상생협의체(가칭)'을 설립한다.
이어 김대표는 '서비스 영향 평가 제도'와 '표준계약서 제도'를 도입을 발표했다.
'서비스 영향 평가 제도'를 도입, 개별 서비스가 이용자 후생과 인터넷 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검토함으로써 중소 벤처기업들과의 동반 성장에 힘쓰고, 포털과 콘텐츠 사업자들의 제휴 계약이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준계약서 제도'도 도입한다.
이를 통해 네이버와 거래하는 콘텐츠 사업자들이 부당한 조건을 감수하거나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해 분쟁의 소지를 예방하고, 공정한 거래관행이 정착될 수 있도록 앞장설 계획이다.
또한 벤처 창업 활성화를 위해 500억 원 규모의 '벤처 창업 지원 펀드'를 조성하는 동시에, 다양한 사업적 제휴를 통해 스타트업 등을 실질적으로 지원한다.
500억 원 규모의 '벤처 창업 지원 펀드'를 조성해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위한 엔젤투자와 인큐베이션 및 신생 벤처에 대한 적극적인 M&A 등에 활용해 ICT 벤처 생태계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이와 함께 유망한 스타트업 또는 중소 상공인과의 다양한 사업적 제휴를 통해 (서비스, 마케팅, 인프라, 멘토링 제휴)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500억 원 규모의 '문화 콘텐츠 펀드'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콘텐츠 창작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사전과 같은 공익적 콘텐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등 정보 유통 플랫폼으로서 건강한 콘텐츠 창작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쓴다.
네 번째 방안은 검색광고 표시를 개선해 이용자들이 '광고'와 '정보'를 혼동하지 않도록 하고, 검색 공정성을 강화한다.
최근 '정보'와 '광고'의 오인 가능성이 있다는 일각의 지적을 수용해 앞으로 네이버 검색 결과 내에서 광고가 분명히 구분,인식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현재  정부 유관부처에서 이에 대한 논의와 검토가 진행되고 있으며 정부 및 광고주 등 이해당사자들과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다섯째로, NHN은 타 포털사와 공조해 음란물 등 불법 유해 정보 차단에 적극 나선다.
네이버는 다음, 네이트 등 타 포털사와 함께 온라인에서 음란물이나 아동-청소년에 유해한 이미지, 동영상 등 시각 자료가 유통되지 않도록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이를 위해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를 통해 '포털사의 음란물 등 처리에 관한 공동 기준'을 수립하고 음란물 필터링을 위한 공동 DB를 구축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며 네이버가 보유하고 있는 음란물 차단 기술 및 DB를 다른 포털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마지막은 '라인'의 성공 노하우를 기반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어플리케이션, 웹툰, 게임 등과 같은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발표를 마친 김상헌 NHN 대표는 "이상을 기반으로, NHN은 국내 인터넷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세계 시장으로 무대를 옮겨 인터넷 선도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새로운 성공사례를 만드는데 온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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