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용불패' 임창용의 메이저리그 승격이 임박했다.
시카고 컵스 산하 트리플A에서 활약 중인 임창용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라호마시티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와의 원정 경기에 등판, 2이닝 무실점(2피안타 2탈삼진) 쾌투를 선보였다.
2-4로 뒤진 7회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잘 막았다. 하지만 8회 안타 2개를 허용했지만 실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총 투구수 27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18개.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팔꿈치 인대접합수술로 시즌을 일찍 마친 뒤 시즌 후 2년간 최대 500만 달러 스플릿 계약으로 컵스에 입단한 임창용은 애리조나 메사에서 재활 훈련을 마친 뒤 루키-싱글A-더블A에서 실전등판 단계를 차례로 거치고 있다.
이날 트리플A 첫 등판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인 임창용의 메이저리그 승격 시점이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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