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수종(51)이 최근 재정비한 tvN 'SNL코리아' 호스트로 나선다.
방송가 한 관계자는 29일 OSEN에 "최수종이 오랜 고심 끝에 'SNL코리아' 출연을 확정지었다. 오는 8월 10일자 방송에 메인 호스트로 출연해 콩트 예능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수종은 'SNL코리아' 섭외 요청에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었으나, 드라마 촬영 도중 낙마사고에 의한 부상으로 시기를 미루게 됐다"며 "최근 'SNL코리아' 출연을 확정지은 최수종은 예전 방송을 챙겨보는 등 의욕을 불사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수종은 지난해 12월 KBS 1TV '대왕의 꿈' 촬영중 말에서 떨어지는 사고로 왼쪽 쇄골과 손가락이 골절되는 등 중상을 입고 대수술을 받고 퇴원 후 복귀해 작품을 모두 무사히 끝마치며 프로정신을 발휘한 바 있다.
최수종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지난해 전영록, 김정민 등과 '중년판 1박2일'을 표방했던 KBS 1TV 예능프로그램 '낭만을 부탁해'에 출연 후 약 1년 8개월 만이며, 타 예능프로그램에 게스트 형식으로 출연하는 건 지난 2009년 SBS 예능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 이후 3년반 만이다.
특히 'SNL코리아'가 그동안 실내와 야외 콩트를 위주로 매번 '병맛', '19금' 코드 유머를 비롯해 호스트의 셀프 디스 등 강렬한 콘셉트를 보여줬던 만큼 최수종이 어떤 모습으로 출연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SNL코리아'는 앞서 3주간의 재정비를 거친 후 지난 13일 프로그램을 재개, 이후 배우 봉태규, 조동혁-한정수, 김구라(8월 3일) 등이 차례로 호스트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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