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주파수 할당 경매에 대해 참여의사를 명확히 했다.
LG유플러스는 29일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앞으로 고품질 데이터 서비스와 다양한 LTE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주파수 확보는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를 맡은 김성현 LG유플러스 금융담당 상무는 증권관계자의 질문에 "이제는 마케팅 비용을 많이 쓰기보다 회사가 고품질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앞으로의 경쟁력에 도움이 된다"며 "또한 이제 소비자들이 많은 데이터가 필요한 서비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돼,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주파수 확보는 필수 불가결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당사가 선호하는 주파수와 그 금액은 말씀드릴 수 없는 상황이다. 기술적인 분석을 통해 합리적인 대가의 효율적인 주파수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2013년 2분기에 총 수익 2조 7634억 원, 영업수익은 무선 및 유선 서비스 수익 증가에 힘입어 1조 935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무선서비스 수익은 LTE 가입자 증가에 따른 서비스 수익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8.6%, 직전분기 대비 6% 증가해 1조 1733억 원을 기록했고, 그 원동력으로 안정적 LTE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음성 무제한 요금제 출시, 풀 클라우드와 HD 기술 기반의 LTE 핵심 서비스 제공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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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