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기 대표 시신 발견, 여성부 홈피 다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7.29 18: 17

[OSEN=이슈팀]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의 시신이 사흘만에 발견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이 폭주한 여성가족부(여성부) 홈페이지가 다운됐다.
29일 오후 경찰과 소방당국은 서강대교 남단 상류 100m지점에서 강 위로 떠오른 성재기 대표의 시신을 발견, 인양했다고 밝혔다. 성 대표의 시신은 투신 당시와 같은 복장으로 알려졌다.
성 대표 시신 발견 소식은 여성부 네티즌 폭주로 이어졌다. 성 대표는 자신이 운영하던 남성연대 운영자금 1억 원을 모금하기 위해 '한강 투신 예고'를 벌였다. 하지만 실상 여성부 폐지를 주장해왔고 그 이유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성 대표는 지난 25일 한강 투신을 예고하며 "대한민국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여성부와 수 십 여개의 여성 관련기관, 600여개의 여성단체들이 천문학적인 국민세금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남성단체는 단 하나, 정부지원을 받지 않고 자발적인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해 온 남성연대 뿐입니다"라고 적은 바 있다.
결국 성 대표는 다음날(26일) 마포대교에서 투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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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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