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민이 딸바보 등극을 예고했다.
JTBC의 새 일일드라마 ‘더 이상은 못 참아’(극본 서영명, 연출 이민철 윤재원)는 김성민이 실제 촬영 때는 물론 대기시간에도 딸 역할의 아역 연기자를 살갑게 챙기는 모습을 공개했다.
최근 진행됐던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나 세트 촬영 때도 긴 대기 시간 동안 아역 연기자가 힘들어하지 않도록 함께 장난을 치며 놀아주는 모습이 포착됐다.

짜장면 면발까지 장난스럽게 나눠 먹는 모습에 주변 스태프들이 “진짜 아빠와 딸 같다”며 “혹시 진짜 딸 아니냐”고 장난을 쳤을 정도. 극 중 애틋한 아버지와 딸의 모습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꼭 촬영이 아니더라도 아역 배우와 가까운 사이를 유지하며 극중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성민이 극 중 맡은 종갑(백일섭 분)과 복자(선우용녀 분)의 둘째 아들 강호 역할을 맡았다. 강호는 마초 적인 아버지와 꼭 닮은 다혈질의 가장이다. 욱하는 성격에 여자를 무시하는 모습이 아버지 종갑과 닮아 아내(안연홍 분)와 사사건건 분란을 일으키지만 딸 만큼은 끔찍하게 아끼는 모습으로 등장, 모순되는 상황을 보여주기도 한다.
한편 ‘더 이상은 못 참아’는 남편의 구박을 평생 참고 살던 한 여성이 막내딸의 결혼식 직후 이혼을 요구하는 상황을 실감나면서도 유쾌하게 담은 드라마. 오는 5일 8시 1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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