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 vs 일베, 성재기 대표 자살로 감정 악화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3.07.29 22: 20

[OSEN=이슈팀] 여성부를 비난하는 일베 측 일부 네티즌들의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여성부(여성가족부)를 비난하던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29일 오후 서강대교 남단 상류 100m지점에서 시신으로 발견되면서다.
이날 일간베스트저장소 홈페이지 일베에는 대부분 성재기 대표 관련 추도글과 여성부를 비난하는 글들로 채워졌다. 모두 12개의 일간베스트에서 성재기 대표 관련 글이 오후내내 70~80%를 차지하며 높은 관심도를 반영하고 있다.
여기에는 '남성연대에 후원했다' '여성부의 10계명' '성재기 대표가 왜 불쌍한줄 아냐' '나는 성재기를 후원한다' '여성가족부 장관의....' 등의 한편으로는 성재기 대표를 지지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여성부를 비난하는 글들이 계속 올라오는 중이다.

이날 29일 오후 경찰과 소방당국은 서강대교 남단 상류 100m지점에서 강 위로 떠오른 성재기 대표의 시신을 발견, 인양했다고 밝혔다. 성 대표의 시신은 투신 당시와 같은 복장으로 알려졌다. 성 대표는 자신이 운영하던 남성연대 운영자금 1억 원을 모금하기 위해 '한강 투신 예고'를 벌였고, 결국 죽음으로 끝을 맞이했다.
한편 이날 여성부 홈페이지는 접속 폭주로 한때 불통되는 등 오후내내 접속이 원활치 않은 상황이다.
osenhot@osen.co.kr
일베저장소 홈페이지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