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도현이 방송인 정선희, 김제동 덕분에 9집 앨범을 만들 수 있었던 사연을 밝혔다.
윤도현은 지난 28일 SBS 라디오 ‘정선희의 오늘 같은 밤’에 출연해 “이번 앨범은 스케이트보드와 정선희, 그리고 김제동 덕에 만들어졌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날 윤도현은 9집 앨범의 ‘뚜껑별꽃’이란 노래를 소개하던 중 “예전에 정선희 씨 라디오에서 내가 ‘너를 보내고’를 라이브로 불렀는데 너무 좋아하고 푹 빠져서 듣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나는 곡을 쓸 때 상상을 하면서 만드는데 ‘그때 선희 씨가 이 곡을 듣고 이런 걸 느꼈지? 그럼 거기에 이어서 써보자’ 하는 의미에서 ‘뚜껑별꽃’이란 노래를 만들게 됐다”고 말해 정선희를 감동케 했다.
한편 윤도현은 본인을 대인배라고 칭하며 “이 험한 세상을 연예인으로 살아가려면 스스로 대인배라고 생각하고 살아야 어떤 상황이든 다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고 전해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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