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브존스포르(터키)가 조세 보싱와(31)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트라브존스포르는 2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보싱와와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라고 발표했다. 이미 "전 첼시 듀오 플로랑 말루다와 보싱와가 우리와 계약할 것"이라고 알린 트라브존스포르는 홈구장인 후세인 아브니 아케르 스타디움에서 입단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2012-2013시즌을 앞두고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에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이적한 보싱와는 첼시 출신 스타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해리 레드냅 감독이 자신을 선발명단에서 제외하자 출전을 거부하는 등 불화를 일으켰다.

결국 올 시즌 2부 리그인 챔피언십으로 강등되는 QPR은 보싱와의 주급 6만 파운드(약 1억 300만 원)의 부담을 덜기 위해 그를 조건 없이 놔주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래드냅 감독 역시 "보싱와는 QPR에서 기회가 없었다. 그를 위해서 다른 팀에서 뛰는 것이 낫다"며 그의 이적을 반겼고, 보싱와는 이제 터키 슈퍼리그에서 자존심을 회복할 기회를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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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브존스포르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