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가 "'예쁘다'는 댓글을 보면 속이 상한다"고 밝혔다.
29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역대 최연소 출연자 수지가 출연해 "무대를 하고 내려와서 가장 기분이 나쁜 댓글은 '예쁘다'는 말이다"라고 말했다.
수지는 "무대를 하고 내려오면 '잘한다'는 말을 들어야 하는데, '예쁘다', '귀엽다'는 말이 있으면 속이 상했다. 그런 댓글을 보면 오기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이어 수지는 "많은 작품을 하면서 다 잘하고 싶은데, 실력에 대한 평가보다 외모에 대한 평가가 주를 이루면 속이 상하고 오기가 생겼다"며 노력파임을 인증했다.
이에 MC 이경규는 "이 말이 참 욕 먹을 이야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수지는 '연기력 논란'에 대해 "욕 무지 먹었다. 장난 아니었다. 그 이후 일기장을 만들어서 반성하는 내용을 적었다. 연기에 대한 꿈도 없었는데, 잘하고 싶다는 오기가 생긴 이후 노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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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