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우위는 계속될 것인가.
삼성 라이온즈가 30일 광주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맞붙는다. 삼성은 올 시즌 KIA와의 상대 전적에서 8승 1패로 강세를 보였다. 좌완 장원삼이 삼성의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성적은 8승 5패 평균자책점 3.36.
'호랑이 사냥꾼'이라 불릴 만큼 KIA전에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두 차례 등판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만큼 투구 내용 또한 만점에 가까웠다. 5월 10일 6⅓이닝 무실점(5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과 지난달 30일 5이닝 1실점(3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모두 호투를 선보였다.

최근 분위기도 좋은 편. 지난달 22일 LG전 이후 4연승을 질주 중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이승엽, 최형우, 채태인 등 좌타 군단의 화력이 강하다. 특히 최형우의 타격감은 그야말로 절정에 이르렀다. 다만 심창민(투수)과 김상수(내야수)의 부상 공백이 아쉽다. 대체 선수들이 어느 만큼 해주느냐가 관건.
KIA는 우완 김진우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15차례 마운드에 올라 8승 4패(평균자책점 3.71)를 기록 중인 김진우는 파죽의 5연승을 질주하며 팀내 선발 투수 가운데 최고의 구위를 과시 중이다. 4강 진출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김진우의 호투가 절실한 상황.
올 시즌 삼성전에 1차례 등판해 1패를 떠안았지만 1.29의 평균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투구 내용은 좋았다. 이날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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