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시아가 MBC 일일드라마 ‘구암 허준’에서 첫 등장, 안정적인 연기력을 뽐냈다.
정시아는 지난 29일 방송된 ‘구암 허준’ 94회에서 선조의 총애를 받아 권세를 누리고 있는 인빈 김씨 역으로 첫 등장했다.
인빈은 이날 자신의 오라비와 함께 탕약을 준비해온 유도지(남궁민 분)를 향해 “내 유주부에 관한 이야기는 전해 들었소”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주부가 날 위해 애 써준다면 나 또한 유주부한테 기회를 줄 것이요.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겠소?”라며 자신의 사람이 돼 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 유도지가 “성심을 다해 모시겠습니다”라고 답하고, 선조가 인빈의 처소를 찾아와 각별히 챙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는 인빈의 등장으로 이 드라마의 향후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증폭시키는 장면이었다.
정시아는 이날 데뷔 후 첫 사극인데도 위화감 없이 극에 자연스레 녹아드는 안정된 연기를 뽐냈다.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그는 드라마의 긴장감을 높이며 향후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빼어난 한복 맵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인빈과 출세를 꿈꾸는 유도지의 만남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구암 허준’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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