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을 앞둔 KBS 2TV 월화 드라마 '상어'의 쉽게 예측할 수 없는 결말이 관심을 끌고 있다.
30일 밤 마지막 회 방송을 앞둔 '상어'는 진짜라고 믿고 있던 자신의 세계가 모두 무너진 후 방황하는 인물들의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이수(김남길 분), 해우(손예진 분) 등은 가치관에 혼란을 겪으며 세차게 흔들리고 있다.
특히 복수를 위해 모든 인생을 던졌지만 자신의 아버지의 과오를 뒤늦게 알고 결국 포기하고 마는 이수의 눈빛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이수의 복수를 막기 위해 자신의 가족을 등진 해우의 갈등은 시청자의 흡인력을 높이고 있다.

최종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어'는 무거웠던 분위기 속 극 전반에 짙게 깔리며 이어졌던 인물 간의 갈등이 한곳에 모여 불꽃 튀는 긴장감을 유발하고 있다. 이에 자신의 이익을 위해 무자비하게 사람을 죽인 거대 악 조상국(이정길 분)과 그를 향한 이수의 복수가 어떤 식으로 마무리 될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상어'에서는 이수의 아버지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인물이라는 사실을 안 수현(이수혁 분)이 이수를 총으로 쏘는 모습이 그려져 충격을 안겼다. 총에 맞은 이수는 그대로 강물에 떨어져 생사를 알 수 없게 된 상황. 최종회를 앞둔 '상어'가 어떤 결말을 그려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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