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 측이 소지섭과 공효진의 달달하면서도 섬뜩한 모습을 표현한 '4종 몽환 포스터'를 공개했다.
30일 공개된 '주군의 태양'의 4종 메인포스터는 어두운 배경과 몽환적인 분위기를 표현하는 소품, 그리고 소지섭과 공효진의 묘한 표정이 어우러지면서 '로코믹호러(로맨틱코미디 호러)'의 특색을 강조하고 있다.
첫 번째 2인 컷에서 소지섭과 공효진은 화려한 색채로 이뤄진 배경을 뒤로 한 채 후광이 비춰지는 백허그 장면을 연출하며 신비함을 더하고 있다. 십자가를 손에 쥔 공효진과 그런 공효진을 뒤에서 껴안고 있는 소지섭의 모습에 강렬한 아우라가 더해져 두 사람의 독특한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두 번째 2인 컷에서는 음산한 계단 위에서 촛불로 길을 밝힌 공효진이 발밑에 엄습한 귀신들의 손을 피해 소지섭을 이끄는 모습이 그려졌다. 놀란 표정의 공효진과 아무 것도 모르는 듯 먼 곳을 응시하고 있는 소지섭의 상반된 모습이 표현돼 극 중 귀신을 볼 수 있는 공효진과 그렇지 않은 소지섭의 캐릭터를 드러내고 있다.
그런가하면 소지섭과 공효진의 개인 컷에는 달빛이 비추는 창가에 하얀색의 백합꽃을 손에 들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의 손에 들린 백합은 영혼을 의미하는 상징물. 소지섭의 손에 들린 백합에서 의문의 기운이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공효진이 내민 손과 연결되며 귀신과 영혼의 존재가 극 중 두 사람의 연결고리가 됨을 설명하고 있다.
한편 '주군의 태양'은 인색하고 오만방자한 남자(소지섭 분)와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눈물 많은 여자(공효진 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너의 목소리가 들려' 후속으로 내달 7일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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