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24)은 정말 토트넘을 떠날 것인가.
영국 일간지 데일리 스타는 30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베일을 팔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데일리 스타에 의하면 토트넘은 레알 마드리드가 제시한 역대 최고 이적료 8000만 파운드(약 1364억 원)에 베일을 이적시킬 준비가 됐다는 것.
그동안 토트넘은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을 끈질기게 뿌리쳐왔다. 영국 주요 언론들은 레알 마드리드가 베일 영입을 위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 당시 지불했던 8000만 파운드를 넘어서는 8100만 파운드(약 1386억원)를 토트넘에 제시했지만 토트넘이 거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베일을 지키겠다는 뜻을 단호하게 밝혔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사자인 베일이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한다. 그들은 나에게 좋은 제안이 올 경우에는 보내주기로 약속을 했다"며 "약속을 지키고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 나는 레알마드리드에서 뛰고 싶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베일의 토트넘 잔류를 확신했던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 역시 변화를 보였다.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아시아 투어 마지막 친선경기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베일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 이에 데일리 스타는 "토트넘이 이제까지의 침묵을 깨고 베일의 미래에 대해 새로운 공식답변을 만들어야한다는 사실을 고려하고 있는 중일 수도 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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