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호가 부드러운 미소로 상하이를 사로잡았다.
이민호는 지난 28일 중국 상하이에서 단독 콘서트 '2013 마이 에브리씽 투어 인 상하이 (2013, My Everything tour in Shanghai)'를 개최, 상하이의 폭염마저 녹이는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공연에서 이민호는 재규어무늬 수트와 하얀 가죽자켓 등 다양한 의상을 갈아입으며 ‘마이 에브리씽(My Everything)’, ‘유 앤 아이’(You & I) 등을 비롯한 7곡의 노래를 열창했다. 또한 지난 2011년 이민호의 중국 공연으로 인연이 된 퍼포먼스 그룹 몬스터즈는 '행오버' '바나나'라는 곡으로 그 열기를 더했다.

노래 뿐만이 아니었다. 이민호는 ‘귀요미 미소’에서부터 ‘버럭 포즈’까지 친근함을 선보여 팬들의 열광을 자아냈다. 또 더위 속에 찾아 온 관객들을 향해 중국어 인사말과 감탄사로 다양한 애드리브를 구사했으며, “니쩐빵”(네가 최고야)이라는 말과 함께 손키스를 보내 관객들의 마음을 녹였다.
공연이 끝난 뒤 이민호가 티켓을 구하지 못해 공연장 주위를 떠나지 못하는 수많은 팬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이동하자 중국 공안은 특별 관리상황으로 분류하며 007작전을 방불케 하는 작전을 펼치기도 했다.
이날 공연에 대해 현지 언론은 ‘섹시하고 격정적인 상속자, 손키스로 중국을 유혹하다’라는 제목과 ‘이민호는 준비된 배우이자 상상 이상을 보여주는 스타’라는 설명으로 실황을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 5월 서울에서 시작된 이민호의 글로벌 투어는 다음달 10일 중국 베이징 공연을 끝으로 맏을 내린다. 그는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김은숙 작가의 SBS 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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