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 드라마 '칼과 꽃' 배우 온주완이 다크호스로 급부상,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극 중 장(온주완 분)은 연개소문(최민수 분)과 결탁, 쿠데타를 일으켜 삼촌인 영류왕(김영철 분)을 죽음에 이르게 한 장본인. 온주완은 충정 어린 왕실 호위대장에서 쿠데타 성공의 결정적인 기여를 하게 되면서 고구려 마지막 왕으로 변신하는 장의 변화무쌍한 표정 및 감정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장은 영류왕을 배신했지만 막상 그의 죽음을 목도했을 때 복잡한 감정에 휩싸일 수밖에 없었고 분노, 슬픔과 고통으로 변화되는 온주완의 눈빛은 장의 심경 변화를 고스란히 전달했다.

특히 장은 영류왕의 죽음으로 연개소문에 맞설 유일한 인물이 된 만큼 배우 온주완에 거는 기대도 점점 커지고 있다. 쿠데타 이후 정치적으로 결탁했던 최민수와 대립각을 세우면서 새로운 대결구도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앞으로 장은 냉정함을 되찾으며 연개소문에 대적하는 카리스마를 발산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연개소문이 자신을 권력의 꼭두각시로 이용한 사실을 알게 됐을 때 순순히 연개소문의 장단에 응할 장이 아니기 때문. 사사건건 연개소문과 부딪히면서 새로운 카리스마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한편 ‘칼과 꽃’ 9부는 오는 31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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