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하청업체 중 하나인 페가트론의 근무 방식이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보고서가 등장했다.
30일(한국시간) 해외 언론 실리콘밸리비즈니스저널은 “저가형 ‘아이폰’으로 인해 행복하지 못한 중국 노동자들”이라며 페가트론(Pegatron)의 근무 실태를 보고했다.
이는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하는 중국의 노동자 감시 단체 CLW(China Labor Watch)가 발행한 보고서를 통해 전해졌다.

CLW는 보고서에서 애플의 중국 생산업체인 페가트론서 저가형 ‘아이폰’ 출시 준비로 근무자들에게 열악한 근무 환경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페가트론의 노동자들이 하루에 11시간씩 주 6시간 시급 1.5달러(한화 약 1670원)을 받으며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애플과 페가트론 양측은 노동 착취 여부에 관해 내부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힌 상태다.
한편, CLW의 감시는 애플뿐만이 아니라 중국의 모든 생산공장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지난해 말에는 삼성전자의 핸드폰 부품 생산업체인 ‘HTNS Shenzhen'이 미성년자 노동 착취를 일삼고 있다고 고발하기도 했다.
fj@osen.co.kr
아이폰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