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좌완 유망주 유창식(21)이 한 달 반만에 실전 마운드에 올랐다.
유창식은 30일 구리구장에서 열린 2군 퓨처스리그 LG전에 선발등판, 2⅓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지난달 16일 1군 사직 롯데전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한 뒤 44일만의 첫 실전 등판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1군 복귀 가능성을 열었다.
1회말 김동영을 2루 땅볼로 잡은 뒤 정주현을 볼넷으로 내보낸 유창식은 최영진을 초구 몸쪽 직구로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하며 이닝을 끝냈다.

2회말에도 유창식은 최승준을 3루땅볼, 김훈영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으나 채은성에게 유격수 내야 안타와 심재윤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1·3루에 몰렸다. 하지만 조윤준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3회말에는 강승호에게 3루 강습 내야 안타를 허용한 뒤 김동영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루에서 마운드를 임기영에게 넘겨줬다. 총 투구수 29개.
지난 27일 2군에 합류한 유창식은 아직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단계로 많은 공을 던지지 않았다. 하지만 부상 회복 이후 첫 실전 등판에서 나쁘지 않은 투구로 가능성을 남겼다.
올해 한화의 토종 선발로 큰 기대를 모은 유창식은 그러나 15경기에서 1승6패2홀드 평균자책점 11.37로 부진했다. 설상가상 어깨 통증, 손목 통증까지 겹치며 1군 복귀가 지연됏다. 하지만 이날 피칭으로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1군 복귀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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