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뜩한 장산범 전설, 호랑이와 다른 미확인 생명체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7.30 14: 52

[OSEN=이슈팀] 납량특집 웹툰을 통해 알려진 섬뜩한 장산범 전설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 한 포털에 공개된 필명 POGO의 작품 '2013 전설의 고향 6화-장산범'은 장례식에 참석한 한 남자의 경험담을 담고 있다. 몽환적이면서 강렬한 그림에 웹툰 특유의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는 '장산범'은 BGM까지 곁들여져 읽는 이를 더욱 몰입하게 만들고 있다.
이 웹툰의 소재로 쓰인 '장산범'이 실제로 부산 장산 및 소백산맥 일대에서 나타나는 미확인 생물체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구전으로 전해내려오는 전설의 생명체 장산범은 하얗고 긴 털이 특징으로,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 그리고 긴 얼굴을 가진 것으로 묘사된다. 별명은 '하얀 번개'다.

장산범 전설이 화제가 되면서 목격담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사람 목소리와 비슷한 기묘한 울음소리로 어린 아이들을 꼬드겨서 잡아먹는다는 전설이 소백산맥 지역을 중심으로 널리 퍼져있다는 것.
납량특집으로 손색이 없는 장산범 전설을 알게 된 네티즌들은 "한국에 이런 무서운 괴담이 있는 줄 몰랐다", "장산범이라고 해서 호랑이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다르다", "장산범 웹툰 읽고 목격담까지 읽으니 소름이 돋는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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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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