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클라라, 눈물 "공백기 후 받은 관심 월급처럼 좋았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7.30 15: 12

배우 클라라가 눈물을 흘리며 공백기 후 다시 찾게 된 시청자들의 사랑이 월급처럼 좋았다고 말했다.
클라라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진행된 MBC에브리원 시트콤 ‘무작정 패밀리 시즌 3’(이하 ‘무작정 패밀리3’)의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공지영 작가와의 트위터 설전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 "나에게 공백기가 8년 동안 있었다. 그 동안 생각도 되게 많았다. 그 분의 트위터 보고 나만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공백기는 나에게 퇴직하는 기분이었다. 그러다 사랑을 받기 시작하며 받은 관심이 저한테는 정말, 그냥 내 마음이 그랬다. 월급을 받는 만큼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그렇지만 나중에 섹시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벌써 보여줘서 뭘 보여줄거냐는 말을 많이 하시지만 그래서 '무작정'을 선택했다. 원래 상큼하고 밝은 나의 모습이 있는데 그런 섹시한 이미지로 굳혀지는 게 겁이 나서 내가 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리얼 시트콤인 만큼 기존의 '싱글즈'애서 보여드렸던 발랄한 모습, 옆에 있는 여동생 같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클라라는 극 중 배우 지망생으로 예쁜 외모와 늘씬한 몸매 덕분에 허세가 강하지만 입만 열면 무식함을 감출 수 없는 둘째 딸 역을 맡았다.
한편 '무작정패밀리3'는 다세대 주택의 주인이 된 무작정 패밀리와 2층에 사는 훈남(?) 세입자들 간에 벌어지는 좌충우돌 소동을 그린 시트콤. 배우 박철, 클라라, 개그우먼 조혜련, 개그맨 양세형, 장동민과 모델 이현재, 강철웅, 그룹 걸스데이 유라 등이 출연한다. 30일 오후 6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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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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