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선수단, 여름철 피서지 해양순찰 실시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7.30 15: 34

지난해 울산광역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건강한 학교 만들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울산이 이번에는 인근 해수욕장을 방문해 울산해양경찰서 관계자들과 함께 청소년 지도 및 순찰활동을 펼쳤다.
지난 29일 밤, 울산의 김영삼, 김용태, 김승규, 조인형 네 명의 선수는 오후 훈련을 마치고 클럽하우스에서 15분 정도 떨어진 동구 일산해수욕장의 해상안전센터로 향했다. 해상안전센터는 여름 휴가철 각종사고에 대한 예방 및 구조 활동을 담당하는 곳으로 약 50여명의 관계자가 교대 근무를 통해 24시간 피서객의 안전을 담당하고 있는 곳이다.
순찰에 나서기 전에는 구조장비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으며 특히 김승규는 모래사장에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한 인명구조장비인 ‘사륜 오토바이'에 직접 탑승해 시범 운행도 선보였다.

이후 선수단은 해변으로 이동해 학생들의 귀가를 유도했고, 음주 및 불꽃놀이를 즐기고 있는 피서객들에게 피서지 안전 주의사항을 전달하는 등 2시간가량 사고예방 순찰을 실시했다.
선수단을 알아본 한 피서객은 “전혀 생각하지 못한 곳에서 선수들을 만나서 신기하고 반갑다. 밤인데도 청소년 지도를 위해 활동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라며 선수들의 순찰활동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울산은 지난 5월 학교주변 순찰활동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지역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순찰활동 외에도 청소년 상담센터를 방문해 학생들의 고민을 직접 듣고 지도할 수 있는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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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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