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훈이 배우 최정원과의 호흡에 대해 "처음 상대역의 이름을 듣고 군대 이야기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정훈은 30일 오후 서울시 중구 동대문메가박스에서 열린 JTBC 새 월화드라마 '그녀의 신화' 제작발표회에서 남성듀오 UN시절 최정원과 활동한 것에 이어 배우 최정원과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 이 같이 밝히며 "저도 개인적으로 최정원하면 아직 UN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훈은 "농담삼아 이야기하자면 제 인생에는 최정원이 항상 함께 있다"고 덧붙여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에 최정원은 "(김정훈과 처음 호흡을 맞춰 보는데 정말 재밌다"고 밝게 답했다.
김정훈은 극중 외모, 능력, 집안 등 모든 것을 가졌고 딱 한가지 안하무인의 성격까지 지닌 신화그룹의 왕세자 도진후 역을 맡았다. 도진후는 이러한 성격 때문에 신화그룹에서 쫓겨난 뒤 은정수(최정원 분)과 함께 일하며 그에 대한 사랑을 키워나간다.
최정원은 극중 밝고 긍정적인 성격을 가진 절대 긍정의 아이콘 은정수 역을 맡았다. 은정수는 초라한 스펙이지만 가방 디자인 공모에 몇 번이나 수상할 정도로 천재적인 감각을 가진 인물이다. 또한 연애에는 둔한 초보이지만 자신도 모르게 도진후(은정수 분)에게 끌리는 마음을 깨닫고 당황한다.
'그녀의 신화'는 스펙으로 평가되는 사회에 스펙은 '꽝'이지만 가방 디자인에 천재적인 감각을 가지고 있는 가방디자이너 은정수의 성공 스토리를 그리는 드라마. 또한 네 명의 청춘 남녀들이 대한민국 최초의 명품가방을 만들어가면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아낸다. 다음달 5일 오후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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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