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30일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2013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LTE-A 성장세에 대한 예측을 내놨다.
황수철 SK텔레콤 CFO 재무관리실장은 이날 질의응 답시간에 "연말이 되면 신규가입자 혹은 기기변경자들 중 50%가 LTE-A 가입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TE-A 서비스 출시 한 달만에 가입자 30만을 돌파했다고 밝힌 황수철 CFO는 "올해까지 LTE-A 가입자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현재 신규 가입자들의 30~40%가 LTE-A 가입자인데, 연말까지 50%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그는 "시장이 리텐션 마켓으로 성격이 변화하면서, 시장의 규모가 작아지고 있어 이런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SK텔레콤은 정확한 LTE-A가입자 목표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LTE-A 가입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TE-A 신규 가입자들의 경우, 95%이상이 6만원 이상의 요금제를 선택하기 때문에, 그만큼 SK텔레콤 가입자 유치 및 이익창출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SK텔레콤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3년 2분기 매출 4조 1642억 원, 영업이익 5534억 원, 순이익 4677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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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