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감독, "김상현, 부담 조금 덜은 것 같다"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7.30 17: 51

“(김)상현이가 부담을 조금 덜은 것 같다”.
이만수 SK 와이번스 감독이 1군 복귀 후 첫 멀티 안타를 때린 김상현(33)에 대해 언급했다.
이 감독은 3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상현이가 2군에 다녀와서 조금 부담을 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상현은 지난 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2군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연습에 돌입했다. 김상현은 2군에서 이틀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15타수 6안타 타율 4할에 6타점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후 지난 26일부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에 복귀했다. 김상현은 3연전 마지막 날인 28일에 2루타 포함 4타수 2안타로 복귀 후 첫 멀티안타를 때렸다.
이만수 감독은 김상현의 활약에 대해 “기본적으로 타격 자세 같은 부분은 달라진 것이 없다. 타격은 선수마다 치는 스타일이 있어서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말했다. 기술적인 측면보다는 심리적 측면에서 김상현이 2군에 다녀온 뒤 심적 부담이 조금은 줄어들었다는 게 이 감독의 생각이다.
김상현의 가세는 SK 타선의 힘을 보태줄 것으로 보인다. 최정-박정권을 중심으로 짜여진 클린업 트리오에 최근 타격감이 좋은 김강민 등에 이어 김상현이 뒤를 받쳐주게 된다.
한편 이만수 감독은 후반기 목표에 대해서는 “한 경기 마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목표다”라며 “그렇게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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