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 KIA 타이거즈 감독이 강타자 최희섭의 1군 엔트리 제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전반기 타율 2할7푼1리(225타수 61안타) 10홈런 40타점 26득점을 기록한 최희섭은 후반기 들어 타율 1할5푼4리(1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주춤했다.
KIA는 29일 최희섭(내야수), 유동훈(투수), 차일목(포수)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키고 심동섭(투수), 이홍구(포수), 황정립(외야수)을 1군 엔트리에 합류시켰다.

선 감독은 30일 광주 삼성전을 앞두고 "선수 본인이 2군행을 자청했다. 현재 컨디션이 좋지 않다. 지난주에 보니 배트 스피드가 많이 무뎌진 것 같다"며 "유동훈과 차일목 또한 컨디션이 좋은 편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기대를 모았던 KIA는 29일 현재 6위까지 떨어진 상태다. "더 이상 팀이 떨어지면 안된다"는 게 선 감독의 설명. 그리고 선 감독은 좌완 심동섭의 활용 계획에 대해서는 "던지는 걸 한 두 번 지켜본 뒤 결정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최희섭의 1군 복귀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선 감독은 "상태를 지켜본 뒤 복귀 시점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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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