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넥센 꺾고 4연패 탈출.. 김응룡 감독 1500승 -1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7.30 21: 44

한화 이글스가 타선 폭발에 힘입어 넥센 히어로즈를 누르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3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전에서 선발 대나 이브랜드의 7⅓이닝 3실점 호투와 총 14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힘을 앞세워 10-3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23승1무54패)는 4연패에서 벗어났다. 김응룡 한화 감독의 감독 통산 1500승에도 1승 만을 남겨뒀다. 반면 선발 강윤구가 1회에만 6실점으로 무너진 넥센(44승1무36패)은 이날 4위 두산이 롯데에 패해 한 경기차 단독 3위를 겨우 유지했다.

1회부터 한화가 넥센 마운드를 맹폭했다. 선두타자 고동진이 볼넷으로 나간 뒤 1사 1루에서 최진행의 안타, 김태균의 적시 2루타가 터져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김태완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터졌다. 이어 송광민의 볼넷, 정현석의 적시타, 엄태용의 2타점 적시타가 몰아치며 1회에만 6점을 뽑았다.
한화는 2회에도 2사 후 김태균이 우익수 뒤 폴대에서 살짝 안으로 들어오는 행운의 개인 시즌 6호포를 터뜨려 한 점을 달아났다. 넥센은 2회말 2사 후 김민성이 시즌 9호 중월 솔로포를 날려 처음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한화는 6회 김태균의 볼넷과 김태완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송광민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추가점을 뽑았다. 이어진 2사 만루 찬스에서 고동진이 좌전 적시타를 보탰다. 넥센은 7회 허도환이 좌중간 3루타를 날린 뒤 문우람의 땅볼 때 홈을 밟아 겨우 다시 한 점을 뒤쫓았다.
한화가 7회 선두타자 김태완의 우중간 2루타와 대타 추승우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자 넥센도 8회 1사 1,3루에서 나온 문우람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추격했으나 이미 벌어진 점수차가 너무 컸다. 한화는 김광수, 이태양을 마운드에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화 선발 대나 이브랜드는 7⅓이닝 6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3실점을 기록하며 지난달 26일 대전 삼성전 이후 34일 만에 시즌 3승(9패)째를 거뒀다. 반면 넥센 강윤구는 한화 타선의 매운 맛에 6이닝 11피안타 5탈삼진 4사사구 9실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종전 7실점) 기록을 깨며 시즌 3패(6승)을 안았다.
한화 타선은 이날 이대수를 제외하고는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김태완은 2루타만 3방을 때려내며 장타력을 과시했고 김태균도 시즌 6호포를 날렸다. 포수 엄태용은 이날 1회 2타점 적시타로 프로 데뷔 첫 안타를 신고했다. 넥센 김민성은 개인 시즌 9호포로 개인 첫 두자릿수 홈런에 1개차로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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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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