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4위 탈환을 위해 고삐를 힘차게 당긴 선수들과 폭염 속 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롯데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전에서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5회 박준서의 결승타를 시작으로 대거 5점을 뽑으며 6-2로 승리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42승2무37패(5위, 30일 현재)를 기록하며 최근 2연승 및 지난 5월 28일 사직 경기부터 이어진 두산전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후 김시진 감독은 “선수들이 이틀 전 역전패를 딛고 잘 싸워줬다. 지금 두산과 4강 싸움 중인데 하고자 하는 의욕을 갖고 잘 싸워줘 고맙다. 내일도 좋은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 요즘 같이 더운 날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한다”라고 밝혔다.

반면 김진욱 두산 감독은 “상대 선발투수가 초반 안 좋았을 때 무너뜨리지 못해 어려운 경기를 했다”라고 경기를 자평했다. 양 팀은 31일 선발로 각각 송승준(롯데)과 이재우(두산)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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