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3방’ NC, SK 제물삼아 원정 12연패 탈출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7.30 21: 44

NC 다이노스가 원정 12연패에서 벗어났다.
NC는 3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모창민의 솔로포 등 홈런 3방을 앞세워 SK를 4-2로 물리쳤다. 이로써 NC는 원정 12연패에서 탈출하며 31승 49패 3무를 기록했다. SK는 36승 41패 1무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경기 도중 내린 폭우로 8회 강우 콜드로 끝났다.
1회부터 양 팀이 충돌했다. NC는 1회초 선두 타자 김종호가 중전안타로 출루해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김종호는 상대 선발 조조 레이예스의 폭투 때 2루까지 갔다. 무사 2루에서 모창민이 1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려 NC가 1-0으로 앞서나갔다.

SK가 1회말 곧바로 추격했다. SK는 2사 후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최정이 중전안타를 때린 뒤 도루로 2루까지 안착했다. 2사 2루에서 박정권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최정을 홈에 불러들였다. 1-1 동점이 됐다.
NC가 홈런포를 앞세워 도망갔다. 1-1로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모창민이 레이예스의 4구째 150km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모창민의 시즌 8호. NC가 2-1로 리드를 잡았다.
NC가 또 다시 홈런포를 가동해 공격에 불을 당겼다. NC는 6회 이호준과 권희동의 잇따른 솔로포로 2점을 뽑고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SK가 반격에 나섰다. SK는 7회 1사 후 박진만이 볼넷을 고른 뒤 폭투로 2루까지 갔다. 대타 이재원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1,2루 기회가 이어졌다. 2사 후 조동화가 NC 손민한을 상대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SK는 2-4로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SK는 더 이상 추격에 실패했다.
한편 8회 SK의 공격이 시작해 손민한이 공 한 개를 던지고 폭우로 경기가 중단됐다. 결국 강우 콜드가 선언됐고 NC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NC 선발 에릭 헤커는 6⅓이닝 4피안타 4사사구(3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승(6패)째를 수확했다. SK 선발 레이예스는 6⅔이닝 7피안타(3홈런) 9탈삼진 3볼넷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0패(6승)째를 기록했다.
rainshine@osen.co.kr
인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