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SK 상대 타율 .444’, 모창민 SK에 비수 꽂다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7.30 22: 01

NC 다이노스 내야수 모창민(28)이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친정팀을 울렸다.
모창민은 3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팀 승리를 진두지휘했다.
모창민이 NC의 선취점을 이끌었다. 1회부터 날카롭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 무사 2루에서 SK 왼손 투수 조조 레이예스의 2구째 145km 직구를 받아쳐 선취 타점을 올렸다. 

4회까지 1-1로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됐다. 하지만 모창민이 그 침묵을 깨트렸다. 5회 2사 후 모창민은 레이예스의 150km 가운데 높은 직구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친정팀을 상대로 시즌 8호포를 터뜨리며 이날 결승타를 때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모창민은 친정팀 SK를 상대로 24타수 10안타(2홈런)로 타율 4할1푼7리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3타수 2안타를 기록해 SK 상대 시즌 타율은 4할4푼4리로 올라갔다.
경기 직후 모창민은 "최근 감이 좋아서 적극적으로 타격한 것이 주효했다. 원정 성적이 안 좋은데 끊고 싶었다. 홈런으로 연패를 끊는데 도움이 돼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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