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점' 최형우, "컨디션 들쭉날쭉하는 편"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7.30 22: 30

"컨디션이 들쭉날쭉하는 편이다".
삼성 라이온즈 강타자 최형우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최형우는 30일 광주 KIA전서 시즌 21호 아치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8-5 승리를 이끌었다.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최형우는 0-2로 뒤진 3회 2사 1루서 KIA 선발 김진우의 5구째 체인지업(127km)을 잡아 당겨 우월 투런 아치로 연결시켰다. 비거리는 120m.

최형우는 시즌 21호째 아치를 터트리며 넥센 박병호와 함께 이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그리고 4회 2사 1,2루서도 2타점 2루타를 때려 해결사 본능을 과시했다.
최형우는 경기 후 "컨디션이 들쭉날쭉하는 편이다. 공이 잘 보였다 안보였다 한다"면서 "홈런왕 경쟁보다 팀이 이겨야 하고 2,3위와의 격차를 벌여야 한다"고 개인 성적보다 팀승리에 초점을 맞췄다.
한편 류중일 삼성 감독은 "타자들 골고루 힘을 낸 경기였고 최형우의 동점 홈런이 컸다. 조동찬과 김상수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강명구와 정병곤이 잘 해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반면 선동렬 KIA 감독은 "선발 투수 김진우의 조기 강판이 아쉽다. 야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대량 실점을 극복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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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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