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종합] 삼성, KIA전 8연승…김응룡 감독 1499승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7.30 22: 33

[OSEN=야구팀] 호랑이 잡는 사자, 삼성이 KIA전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은 30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장원삼의 호투와 최형우의 불방망이를 앞세워 8-5로 승리했다. 지난 4월 28일 광주 경기 이후 KIA전 8연승 질주. 반면 KIA는 '실질적 에이스' 김진우를 내세우고도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1패 이상의 충격이었다.
83년생 동갑내기 선발 맞대결은 삼성 장원삼의 완승. 장원삼은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따냈다. 그리고 지난달 22일 대구 LG전 이후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반면 김진우는 3⅔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7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지난달 4일 사직 롯데전 이후 연승 행진을 '5'에서 마감했다.

목동에서는 한화가 후반기 첫 승을 거뒀다. 한화는 3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전에서 선발 대나 이브랜드의 7⅓이닝 3실점 호투와 총 14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힘을 앞세워 10-3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23승1무54패)는 4연패에서 벗어났다. 김응룡 한화 감독의 감독 통산 1500승에도 1승 만을 남겨뒀다. 반면 선발 강윤구가 1회에만 6실점으로 무너진 넥센(44승1무36패)은 이날 4위 두산이 롯데에 패해 한 경기차 단독 3위를 겨우 유지했다.
5위 롯데는 4위 두산을 안방에서 잡고 반 게임차로 추격했다. 롯데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두산전에서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5회 박준서의 결승타를 시작으로 대거 5점을 뽑으며 6-2로 승리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42승2무37패(5위, 30일 현재)를 기록하며 최근 2연승 및 지난 5월 28일 사직 경기부터 이어진 두산전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두산은 5회 잇단 수비 실수 등으로 인해 쐐기점을 내주며 패하고 말았다. 두산의 시즌 전적은 43승2무37패(4위). 5위 롯데와 반 경기 차로 좁혀졌다.
NC는 강우콜드로 원정 12연패에서 벗어났다. NC는 3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경기에서 모창민의 솔로포 등 홈런 3방을 앞세워 SK를 4-2로 물리쳤다. 이로써 NC는 원정 12연패에서 탈출하며 31승 49패 3무를 기록했다. SK는 36승 41패 1무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경기 도중 내린 폭우로 8회 강우 콜드로 끝났다.
basebal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