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4회초 삼성 공격 2사 2루 상황 2번타자 박한이 타석, KIA 선발 김진우의 몸쪽 공으로 인해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서재응을 말리는 삼성 이승엽과 KIA 소사.
삼성은 '호랑이 사냥꾼'이라 불릴 만큼 KIA전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장원삼을 선발로 내세운다. 올시즌 두 차례 등판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만큼 투구 내용 또한 만점에 가까웠다. 5월 10일 6⅓이닝 무실점(5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과 지난달 30일 5이닝 1실점(3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모두 호투를 선보였다.

KIA는 우완 김진우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15차례 마운드에 올라 8승 4패(평균자책점 3.71)를 기록 중인 김진우는 파죽의 5연승을 질주하며 팀내 선발 투수 가운데 최고의 구위를 과시 중이다. 4강 진출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김진우의 호투가 절실한 상황이다.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