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 이유비 "엄마 견미리, 내가 기죽을까봐 아무말도 안해" 눈물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7.31 00: 12

배우 이유미가 엄마인 배우 견미리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30일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이하 화신)에서는 '대세특집 2탄'으로 정웅인, 이유비, 씨스타의 효린과 소유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유비는 '엄마 덕분에 하루 아침에 스타가 됐다'는 풍문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배우가 되고 싶었는데 주변에서 '엄마 따라 배우해야지'라는 말이 정말 싫었다. 그래서 절대 연예인은 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유비가 이 같은 생각을 한 데는 주변에 수많은 풍문이 있었기 때문. 학창시절 이유비가 시험을 잘 보면 견미리가 선생님에게 시험지를 미리 받았기 때문이고 이유비가 피부가 하얀 이유가 견미리가 딸을 매일 우유로 목욕시킨다는 말도 안되는 소문이 있었다.
이유비가 소문에 아무런 해명을 하지 않고 있자 일파만파 퍼졌고 결국 정면돌파를 했다.
이유비는 "배우가 된 후 스태프들에게 능청스럽게 대했는데 다른 분들에게는 당돌하게 보였나 보다. 주변에서 '하긴 엄마가 있으니까 겁이 없겠지'라는 얘기를 듣고 이건 아니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 나를 욕하는 그 10분 때문에 내 24시간이 불행하다면 손해인 것 같아서 남들이 욕한다고 해도 나의 하루는 10분보다 소중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유비는 "엄마가 보기에 내가 얼마나 부족하겠냐. 그런데 내가 기죽을까봐 내색을 안한다"며 "그리고 엄마가 지인들한테 내가 연기를 잘 한다는 얘기를 듣고 나한테 얘기를 하면 진짜 뿌듯했다. 나보다 엄마가 더 불안하고 그랬을텐데 티도 안내고 아무런 터치르 안한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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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화신'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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