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언론, “아우크스부르크, 지구특공대 대체 쉽지 않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7.31 07: 54

지구특공대의 공백은 여전하다.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가 지동원(21, 선덜랜드)과 구자철(24, 볼프스부르크)의 공백을 느끼고 있다. 지난 시즌 임대신분으로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했던 두 선수는 현재 원소속팀으로 복귀한 상태다.
독일의 축구전문지 키커는 30일(한국시간) 지구특공대를 붙잡지 못한 마르쿠스 바인지를 아우크스부르크 감독의 선택이 옳았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동원과 구자철의 대체선수로 라파엘 홀츠하우저(20)와 하릴 알틴톱(31)을 데려왔다. 그런데 홀츠하우저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또 알틴톱은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상황이 어려워지자 비난의 화살은 바인지를 감독을 향하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최근 말라가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0-1로 패하는 등 빈약한 공격력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바인지를 감독은 “내 선택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며 항변했다.
지난 시즌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과 지동원의 활약 덕분에 강등위기에서 벗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지동원은 후반기에 맹활약하며 총 5골을 터트렸다. 다음 시즌 아우크스부르크가 부진할 경우 계속 지구특공대에 대한 미련이 남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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