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언어지원 강화...개도국 진출 움직임일 수도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7.31 08: 15

애플이 iOS에서 다양한 국가의 언어를 지원하는데 더 집중할 전망이다. 애플 전문 맥엔엔은 31일(한국시간) “애플이 좀 더 폭넓은 언어지원을 위해 이를 담당할 직원을 뽑고 있다”고 보도 했다.
이 보도에 의하면 애플은 새로운 구인모집을 통해 iOS에서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데 더 노력할 뜻을 내비쳤다.
애플은 “국제적인 팀에서 그 나라의 원어민들과 세계의 문자 시스템에 대해 나눌 인재가 필요하다”며 구인 광고를 냈다. 이는 iOS 키보드와 텍스트 팀에서 일할 인재를 뽑는 광고로, 애플이 앞으로 더 다양한 국가의 언어를 지원할 것이라고 예상해 볼 수 있다.

애플의 iOS는 체로키, 아이슬란딕, 티벳탄 등의 언어를 포함해 이미 50개의 언어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추가적인 인력확보는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개발도상국에 진출하기 위한 움직임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애플은 그동안 고가형 제품 전략으로 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낮은 국가에서는 판매실적이 저조했다. 따라서 애플이 저가형 아이폰 등을 통해 앞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 다양한 언어 지원 또한 필요하다고 여겼을 수 있다. 
한편, 애플은 30일 안정화된 네 번째 iOS7 베타버전은 공개했으며, 최종 버전은 9월 18일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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