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 "혼다 영입, 기회는 남아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7.31 08: 35

"아직 기회는 남아있다."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 이적이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았다. 하지만 AC 밀란은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있다.
예브게니 기네르 CSKA 모스크바 회장이 혼다의 이적료를 한 푼도 깎아줄 수 없다고 선언하면서 그의 이적이 또 다시 난항에 부딪혔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8일 러시아 언론을 인용해 "기네르 회장이 이적료 감액은 없다고 강경하게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혼다 이적은 급물살을 타는 듯 했다. 4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 AC 밀란의 갈리아니 부회장이 직접 러시아로 날아가 협상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는 혼다가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내년 1월보다 앞서 올 여름 AC 밀란으로 합류할 수 있으리라는 전망을 낳았다.
혼다 영입을 위해 러시아까지 날아갔던 갈리아니 부회장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3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서 "아직 혼다를 영입할 기회는 남아있다. CSKA 모스크바 관계자들과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여전히 가능성은 남은 상황이다. 긍정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혼다와  CSKA 모스크바는 오는 12월 계약이 종료된다.  AC 밀란은 계약 종료까지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혼다를 영입하려 하고 있으나 CSKA 모스크바는 그를 놓아줄 계획이 없다는 강경한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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