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은 프리미어리그(EPL)의 스타가 될 것.”
EPL 데뷔를 앞둔 김보경(24, 카디프 시티)이 팀의 에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김보경은 3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치른 브렌트포드(3부리그)와의 프리시즌 경기서 2호골을 터트렸다.
선발로 출전해 60분을 소화한 김보경은 전반 12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시키며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전반 14분 프레이저 캠벨의 골을 도우며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이로써 김보경은 한 경기서 1골, 1도움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김보경의 활약에도 카디프 시티는 2-3으로 역전패했다.

현재 김보경은 프리시즌 3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그는 지난 24일 포레스트 그린 로버스전 첫 도움을 신고했다. 이어 28일 첼튼햄 타운과의 2차전에서 시원한 중거리포로 첫 득점을 뽑았다. 3경기에서 2골, 2도움의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는 김보경은 팀의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김보경이 프리시즌 2경기를 마친 지난 30일 웨일즈 지역지 ‘웨일즈 온라인’은 “김보경이 EPL의 스타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포지션에 다른 선수들이 영입됐지만 김보경의 입지에는 전혀 흔들림이 없다. 이 신문은 “김보경의 기술과 움직임은 카디프 시티의 대단한 재산이다. 동료들과의 연계플레이도 좋았다”며 칭찬했다.
팬들의 기대감도 상승하고 있다. 김보경의 활약이 전해지자 “올 시즌 기성용보다 더 기대되는 선수”, “김보경이 제대로 사고칠 것 같다”는 응원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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